이번에 조제알도가 백사장에게 은퇴하고 싶으니 

계약을 해지해달라고 선언했습니다.

그 이유는 바로 맥그리거와의 재대결이 무산이 되었기 때문인데요.


요즘 UFC를 살펴보면 제대로 된 경기가 거의 없다고 보네요.

상위랭커가 순위에도 없는 선수와 싸울 뿐더러 흥행성에 너무 치우쳐져

UFC 생태계가 파괴될 정도입니다.





맥그리거와 조제 알도는 이미 지난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UFC 194 

메인이벤트에서 한번 붙은 경험이 있습니다.

 조제 알도가 챔피언이었고, 맥그리거가 도전자였죠. 


그 당시에도 조제알도가 맥그리거를 피해 다른 선수들과 싸운다는

이야기가 있었는데 이번에는 상황이 바뀌었습니다. 맥그리거가 1라운드 13초만에

카운터 펀치로 TKO를 시켜버렸죠.





알도는 2006년부터 10년간 18승 무패를 기록한 전설의 파이터였는데

13초만에 KO를 당하는 것을 보고 좀 허무했습니다. 알도의 명성이 한순간에

무너지는 순간이었죠.


그 이후에 조제알도는 챔피언전을 다시 치루기 위해

프랭키 에드가와 싸워 잠정 챔피언자리까지 오르게 됩니다.





알도는 프랭키 에드가의 천적이라고 불릴 정도로 침착하게

카운터 펀치를 날리고 4~5라운드 때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어 에드가를

판정승으로 이겼었는데요.


이 경기를 보면서 알도는 침착해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죠.





알도는 잠정챔피언에 등극했지만, UFC에서는 알도와의 경기를 성사시키지 않고

맥그리거의 흥행성을 보고 네이트 디아즈와 두 차례 승부를 겨루게 했고, 

이번에는 UFC 205 메인이벤트로

라이트급 챔피언인 에디 알바레즈와 맥그리거 경기를 성사시켰습니다.





이에 뿔난 조제 알도는 절망감을 느꼈고, 은퇴를 한다고 발표했는데요.

제가 조제 알도라도 조금 화가 날 것 같습니다. 홧김에 은퇴를 발언했지만 데나 화이트는

알도와 계약해지 하는 일이 없을 거라며 못 박았습니다.


그리고 알도를 위해 좋은 상대를 물색할 예정이라고 말했는데요.

잠정챔피언이 누구와 대결을 펼칠지 궁금하네요. 이러다 또 한차례 맥그리거에게

양보를 하는게 아닐까 싶구요.





알도가 맥그리거보다 영향력이 없는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UFC에서 어느정도

영향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조제 알도의 은퇴발언은 감정적으로 나온 발언이며

아직 은퇴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제 바램이라면 조제 알도가 다시 챔피언 타이틀을 빼앗고

페더급 챔피언에 군림하는 모습을 봤으면 좋겠네요. 


물론, 저는 맥그리거 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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