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코너 맥그리거와 네이트디아즈의 2차전이 열렸습니다. 

UFC196은 네이트 디아즈가 승리를 거뒀지만, 이번엔 맥그리거가 승리를 가져갔습니다. 

이번에 승리요인은 침착함과 로우킥입니다. 


상대방이 발을 잘 사용하지 않는 것을 생각해 로우킥을 준비해왔더군요.

경기 전, 전문가들은 디아즈의 손을 들었지만, 결과는 그 반대였습니다.




1차전에도 맥그리거의 가뿐한 승리일 줄 알았지만, 2라운드에 들어서

방심과 자만심 때문에 좀비근성의 디아즈에게 패배하고 말죠.


하지만, 이번 경기는 달랐습니다. 자만하지 않고 침착하면서 묵직한 펀치와

로우킥을 섞으면서 다리를 단단히 묵었습니다. 1~2라운드에는 턱을 적중시키면서

몇번 다운을 시켰었죠.





이래서 흥행수표라고 하는 것 같습니다. 1000억짜리 권투경기보다 더 흥미진진하고

재밌었거든요. 경기 도중 해설위원이 이런 말을 하죠. 


"경기 못본 사람이 패자이다"


그만큼 경기가 매우 흥미진진했습니다. 누가 이길 지 모르는 경기였거든요.

네이트 디아즈도 2라운드 후반에 접어들면서 좀비근성과 긴 리치를 활용해

위협했었습니다. 얼마나 재밌던지... ^^



ⓒ스포티비


이 두 선수의 대전료는 1차전에 비해 대전료 최고액을 갱신했습니다.


맥그리거의 대전료는 300만달러로 약 33억 6천만원정도

네이트 디아즈는 200만달러로 약 22억 4천만원정도


거의 3배가 늘었군요. 브록 레스너가 받은 대전료보다 높은 액수입니다.

비교적 UFC 선수들의 몸값이 낮은 것에 비해 이 두 선수의 몸값은 어마어마합니다.

악동들의 대결.... 메이웨더vs파퀴아오 경기보다 더 재밌었음.



ⓒ스포티비


판정승으로 2:0으로 이겼죠. 두 사람은 경기를 끝난 후에 일으켜세우는 등 훈훈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경기 결과 발표후, 디아즈는 경기 결과를 인정할 수 없다며 3차전까지 가자고 도발했습니다.

맥그리거도 전에 3차전까지 가야된다고 했었죠.


두 선수 다 손해볼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이번 대전료보다 더 비쌀 가능성이 있기 때문인데요. 

언제 일정이 잡힐 지 모르지만, 3차전 갈 것 같습니다. 너무 기대가 되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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