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05에서 라이트급 챔피언인 에디 알바레즈를 꺾고 페더급, 라이트급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UFC 사상 최초 동시 2체급 석권인데요. 랜디 커투어와 BJ펜이 2체급 챔피언이긴 했지만 동시에 챔피언 자리에 오르진 못했죠. 




현재 맥그리거의 상승세는 대단합니다. 최근에 네이트 디아즈에게 1패를 당했지만, 2차전에서 판정승으로 승리하고, 에디 알바레즈를 KO승을 거두면서 그는 농구의 마이클 조던처럼 대단한 선수가 되었습니다. 맥그리거의 도전이 무모하다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그는 보란듯이 이겨버렸습니다.


이러한 이유 때문에 맥그리거의 팬층이 많지 않나 싶네요. 오늘 경기에서 보듯 맥그리거는 처음부터 상대적 우위를 가지고 플레이하고 있습니다. 상대방을 보면서 때리기 때문에 적중도도 높죠.





조제 알도가 챔피언 타이틀전을 원하고 있지만, 라이트급 타이틀까지 거머쥔 코너 맥그리거로써 조제 알도는 상대가 안될 것 같습니다. 조제 알도도 뛰어난 선수인 것은 사실이나 그 위에 있는게 바로 맥그리거입니다. 이번에 백사장이 타이틀 하나를 내려놔야한다고 당부했는데 어떻게 될 지 모르겠습니다. 제 생각엔 둘 다 보유하고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드네요.




▲타이틀벨트 들어올리는 모습


오늘 장면에서 굉장히 멋있었던 장면입니다. 페더급·라이트급 벨트를 올리는 장면이었는데요. 코너 맥그리거니까 가능한 일인 듯 합니다. 다른 체급은 자신들의 벨트를 방어하기 바쁜데 체급을 올려서 다른 벨트까지 얻어내는 모습을 보면 괜히 'UFC 슈퍼스타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을 합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타이틀을 따낸 것과 동시에 주요 관심사는 바로 대전료일텐데요. 맥그리거는 대전료만 300만 달러(약 35억)원을 받으며 이길 시 15만 달러 승리 수당이 주어집니다. 대전료+승리수당 합쳐서 약 36억 7400만원을 받습니다.


이게 끝이 아니라, 코너 맥그리거는 UFC와 PPV 계약을 맺었는데 1페이버퓨 판매당 7달러를 받게 되는데 디아즈와 경기에서 165만뷰를 판매해 135억원을 벌어들였죠. 아마 이번 경기도 그에 비슷한 돈을 받게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걸어다니는 회사 수준이죠.




당당하게 체급별 챔피언에서 코너 맥그리거의 이름이 두개나 있네요. 참 멋진 선수입니다. 앞으로도 승승장구했으면 좋겠고~ 멋진 도전이 끝나지 않았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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