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청춘스토리입니다. 이번에 LCK 서머 시즌 우승하고 케스파컵을 우승한 락스타이거즈 대부분 선수들이 계약종료를 알렸습니다. 현재 많은 팬들이 선수들의 행방을 궁금해하고 있는데요. 저 또한 궁금해하고 있는 부분입니다.


과거에 삼성이 우승을 하고 전부 다 중국팀으로 이적한 사례가 있었죠. 황사머니 파워를 못이기고 국내 유능한 선수들을 이적시켰는데요. 이적료와 계약금은 한국보다 몇 배 차이 날 정도로 많이 받았지만, 의사소통이 잘안되고 수준차이가 심해 중국팀으로 간 선수들은 뛰어난 활약을 보이지 못했죠.





제가 락스타이거즈에서 가장 관심을 갖고 있는 선수는 바로 송경호. 스멥(Smeb) 선수입니다. 이 선수는 IM 탑솔러로 활약하다가 ROX Tigers로 입단하면서 그의 실력을 뽐냈습니다. 과거 마린선수가 SKT에 있었을 때 유일하게 대등하게 라인전을 할 수 있는 유일한 선수였지만 마린선수에게 근소한 차이로 자꾸 졌었죠.


그러다가 마린선수가 2015 롤드컵을 우승하고, 임프가 소속된 LGD로 이적하게 됩니다. 이 때 마린선수 이적료는 세후 11억원 최대 2년 계약으로 LOL 프로게이머 최고 연봉자로 이적하면서 LCK는 스멥의 전성시대가 시작 되었죠.





스멥선수가 나서는 경기마다 안정적인 경기력을 보여주면서 압도적인 실력으로 상대 탑라이너를 처참히 무너트렸습니다. LCK 스프링 시즌 준우승, LCK 서머 시즌 우승, LOL 월드 챔피언십 4강 진출, KeSPA컵 우승을 견인한 선수죠. 





해외언론에서도 스멥 선수의 실력을 알았고 2016 롤드컵 파워 랭킹 TOP20에서 락스타이거즈 스멥 선수를 1위로 선정했습니다. 그만큼 캐리력이 강한 선수라는 증거죠. 아쉽게도 천적인 SKT를 만나 패배했지만 그의 합류 능력과 피지컬은 누구한테도 지지 않는다고 생각합니다.




▲롤드컵 매드무비




이랬던 스멥 선수가 11월 25일 이후로 계약이 종료되고 다른 팀으로 이적할 수 있다는 메세지를 자신의 페이스북에 남겼습니다. 롤드컵이 끝나고 락스 타이거즈가 공중분해된다는 기사가 있었지만, 이렇게 멋진 모습을 보여준 팀이 삼성왕조처럼 산산조각이 날 줄은 몰랐네요.


이제 계약 종료 후 향후 행방에 대해 궁금한데요. 많은 분들은 현재 중국 이적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습니다. 아무래도 프로게이머의 수명은 다른 직업에 비해 짧기 때문에 전성기 때 돈을 많이 벌어두어야하기 때문이죠. 국내팀으로 이적할 수 있지만 아무래도 중국에 비해 시장이 적기 때문에 이적료가 많지 않은게 현실입니다.





국내에 남아주면 좋겠지만 프로게이머 수명이 짧기 때문에 그의 결정을 따르고 응원해줘야겠죠. 아직까지 이적 정보는 나오지 않았지만, 세계 어느 팀을 가도 응원할 예정입니다. 이번에 중국 쑤닝 그룹이 롱주TV를 인수하면서 슈퍼팀이 나올 수 있다는 얘기도 나오고 있는데 탑을 스멥선수가 맡을 수 있다는 얘기도..


다 루머일 뿐이고, 하루라도 빨리 이적 정보가 나왔으면 좋겠습니다. 국내 팬 여러분들도 어느 팀을 가도 응원해주고 따뜻한 말 한마디 건네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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