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드나무 껍질에 함유된 '살리실산'이라는 물질로 만든 아스피린은 고대 이집트에서 작성된 파피루스에서 언급될 정도로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의약품입니다. 의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히포크라테스'가 버드나무 껍질 추출물을 사용했다는 기록도 있습니다. 그만큼 좋은 효능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은 만병통치약이라 불리는 '아스피린의 효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심장병 발병률 44% 감소


미국 하버드 의대연구팀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5년동안 20~30대 건강한 남성 22000명에게 아스피린과 가짜 약을 나눠 먹였는데 5년동안 아스피린을 먹었던 그룹의 '심장병 발병률'이 44%나 줄었다고 합니다. 아스피린을 저용량으로 매일 복용하면 혈액을 응고시키고 지혈작용에 관혀하는 혈소판의 기능을 감소시켜 혈전 생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다고 하네요. 그 결과 심혈관 질환을 예방하고 특히 뇌졸중과 심근경색 재발 등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합니다.



2) 간암 발생 56~66% 억제효과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공동 연구팀이 만성 B형 간염환자 1,674명을 대상으로 아스피린과 간암 발생 관계를 분석했는데

복용 그룹과 비복용 그룹으로 나누어 연구한 결과 복용한 그룹의 간암 발생 위험도가 55~66%정도 낮아졌다고 합니다. 



3) 임산부 임신중독증(자가전증) 예방


자간전증은 갑자기 혈압이 오르고 소변에 지나치게 많은 단백질이 섞여 나오는 증상이 발생하면서 손과 발, 얼굴 등이 부어오르는 증상입니다. 대표적인 임신 합병증 중 하나인데요. 이 증상이 심해지면 자간증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으며 경련, 혼수상태 등으로 산모와 태아가 위험해질 수 있습니다. 영국 런던 태아의학연구센터에서 '자간전증' 위험이 있는 임신 여성에게 150mg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하면 발생 위험을 줄일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4) 치아 상아질 재생 및 충치 치료


상아질 형성을 담당하는 유전자와 치아 줄기세포를 활성화시켜 상아질의 재생을 돕는다는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상아질은 자연적인 재생 기능이 제한적이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손상된 부분을 재생시킬 수 있다는 것을 밝혔는데요. 다만, 이 방법은 직접 섭취하는 것이 아닌 손상 부위에 투여하는 방법이기 때문에 앞으로 연구가 더 필요할 것 같다고 합니다.


5) 대장암과 전립선암 예방


아스피린을 통해 암 예방에도 큰 효과가 있다는 연구들이 속속 나오고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대장암과 전립선 암을 예방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연구 결과에 따르면 복용할 경우 대장암에 걸릴 확률이 40%나 감소하고 전립선암 발병률을 4%이하로 낮추는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6) 알츠하이머 예방


심혈관질환과 아스피린에 관한 연구의 선구자인 '피터 엘우드' 교수는 최근 런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발표했습니다. "소량의 아스피린을 매일 복용하면 알츠하이머의 예방과 개선에 큰 도움을 얻을 수 있다."


아스피린 복용방법 및 주의사항


현대 만병통치약이라는 대접을 받고 있는 의약품이지만 몇가지 주의해야할 사항이 있습니다. 심장질환 예방 목적으로 복용할 경우 100mg의 저용량 아스피린을 복용해야합니다. 또한, 장기간 복용할 경우 자신의 상태에 대해 의사와 상의를 하고 복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지막으로 아스피린의 부작용으로 가장 많이 알려진 것은 '위장 내 출혈'입니다. 매일 복용하면 위궤양의 위험을 높일 수 있으니 이미 출혈성 위궤양을 앓고 있다면 복용을 삼가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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