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UFC에서 퇴출된 함서희가 로드FC에서 일본의 쿠로베 미나 선수를 꺾고 아톰급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습니다. 함서희 선수는 그동안 UFC에서 잘 풀리지 않아, 마음 고생이 심했던 선수인데요. 로드FC에 오자마자 초대 챔피언 자리에 올랐으니 어느정도 걱정을 덜었을 것이라는 생각입니다.


함서희는 누구인가?


함서희는 부산팀매드 소속으로 2004년 킥복싱 신인왕전에서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으며, 일본의 글레디에디터 밴텀급 챔피언, 쥬얼스24대회에서 페더급 챔피언으로 올랐습니다. 그 이후 로드FC 018에서 알리오나 라소히나에게 승리를 가져갔고 UFC로 자리를 옮기게 되죠.




UFC 데뷔전 - 조앤 칼더우드의 판정승


함서희의 대결 상대는 조앤 칼더우드였습니다. 이 선수는 자신의 팔 길이(리치)를 이용해 아웃파이팅 형식으로 운영하는 선수면서도 킥 능력도 상당한 선수였습니다. 한국인의 매운 맛을 보여주었지만 결과는 칼더우드의 만장일치 판정패를 하고 말았습니다.


1승 3패라는 전적으로 UFC와 계약 실패


데뷔전에서 패배하고 코트니 케이시를 꺾는 승리의 맛을 보았지만, 그 이후 다니엘 테일러의 눈 찌르기로 패배하였고, 그 이후 벡 롤링스에게도 판정패를 당하면서 하락하게 됩니다. 한국 여성 최초 UFC 선수로 활동하면서 많은 부담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로드FC - 화려한 복귀


정문홍 대표가 이끄는 로드FC를 선택했습니다. 세계 최고 대우를 받고 계약을 하게 되죠. 불과 몇 년전까지만 해도 우리나라에서만 하는 대회였지만, 지금은 국내는 물론이고 중국, 유튜브 등으로 생중계 되어 인기도 많은 편입니다. 그래서 많은 선수들이 UFC에서 뛰다가 이쪽으로 오는 경우도 많죠.



로드FC에서 맞붙은 쿠로베 미나는 딥 쥬얼스 현 챔피언으로 아톰급 세계 2위였습니다. 그렇지만 나이가 40세로 적지 않은 나이로 경기에 임해야했는데요. 함서희와 10살 차이가 났죠. 경기 내내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젊은 기량과 테크닉에서 밀리면서 3라운드 TKO패를 당하게 됩니다. 그래서 로드FC 아톰급 초대 챔피언으로 함서희가 오르게 되죠.



어제 있었던 명현만과 아오르꺼러 경기에서 아오르꺼러가 급소를 가격 당해 8초만에 경기가 무효판정 났는데요. 지금 퇴원했다는 기사가 왔는데 얼른 회복해서 좋은 경기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어제 경기는 네이버 스포츠 영상이나 유튜브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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