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머니가 쉬는 날이셔서 어머니 모시고, 화성에 있는 보통리저수지에 다녀왔어요.
보통리 근처에 예쁜 카페도 많아서 힐링하러 가기 딱 좋은 곳이죠. 형수님이 알아본 카페가 있어서
그 카페에서 쉬다가 저수지 조금 걸었어요.
벌레가 많은 것 빼고는 자연친화적인 곳이에요. 하하.
오리들도 아장아장 헤엄치는 모습도 볼 수 있구요.
햇빛을 쏘는 것처럼 가운데 초록색 원이 그려져있네요.
실제로 반대편에 초록색 원이 있는게 아니고, 스마트폰에 빛이 들어오면서
일시적으로 생긴 현상 같아요.
처음엔 저도 신기해서 반대편을 바라봤는데 그런건 없더라고요 :)
날씨가 갑자기 더워졌어요. 가을이라고 느끼기엔 너무 더웠죠. 등에 땀이..
구름이 일직선으로 보여 길게 뻗어보이는 하늘이죠?
저쪽으로 빨려 들어갈 것 같은 느낌을 받았어요. 제가 찍었지만 잘 찍었어요.
빛도 잘 들어오고요 :)
여러분의 생각은 듣지 않겠습니다....!!
어머니의 사진은 형이 찍었는데 안보내줘서 못올리네요 :)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그 때 올리겠습니다.
보통리저수지에 다녀온 다음, 어머니가 급하게 김치를 담그셨어요.
저희 집이 큰집이라 어머니는 일주일 전부터 바쁘십니다. 식구들 먹을 반찬과 김치 등을
담궈야하니까요.
저도 많이 도와드려야하는데 전 별로 도움이 안되나봐요. ^^
그래도 일손을 덜어드리기 위해 설거지도 해드립니다.
제 생각이지만, 큰집이 안좋은 것 같아요. 큰집이라는 이유로 이것저것 챙길 건
많은데 돌아오는 건 없으니까요. 차라리 먼 거리라도 차 타고 이동하는게 좋아보입니다.
어머니만 힘드세요....
비계가 살짝 많긴 했는데 그래도 맛있었어요. 어머니 솜씨에 맛있는
고기까지 더해지니 금상첨화....!! 이 맛을 말로 표현하기 어렵습니다...
노란 배추에 두툼한 삼겹살과 속김치를 넣어서 먹으면 최고!
요즘은 보쌈집도 맛있게 잘 나오지만, 푸짐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건
집보쌈 밖에 없음.
눈치 볼 필요없이 마구마구 먹을 수 있었어요.
하하.. 어머니 덕분에 호강했네요♪
추석에 열심히 도와드려야겠습니다. 여러분은 어디 가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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