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세상에는 원인을 명확하게 파악하기 어려운 희귀병들이 존재하고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바로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으로 줄여서 CRPS라고 부릅니다. 


이 희귀병은 참을 수 없을 정도의 극심한 통증과 부종을 수반하는 질병입니다. 국내 앓고 있는 환자 수만 5,000명~20,000명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희귀병인만큼 정확한 원인과 치료법은 알려지지 않았는데 일부 연구들을 살펴보면 외상 및 수술 후유증으로 발생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CRPS 초기증상을 자세히 알아보고, 국내에서는 어떤 방법으로 치료되고 있는지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혹시 자신이 느끼고 있는 증상이 CRPS와 비슷하다면 꼭 전문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료 받아보시기 바랍니다.

CRPS(Complex regional pain syndrome) 원인


앞서 이야기했듯이 정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일부 발병사례들을 보면 팔 또는 다리에 외상이나 수술 등으로 인해 손상을 입은 후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 외 유전적 요인이나 발목 염좌와 같은 작은 손상에서도 발생될 수도 있습니다.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의 증상은 다음과 같습니다.

- 피부의 과민성

- 피부 체온, 색깔, 질감 변화

- 머리카락 및 손톱, 발톱 성장 변화

- 관절 경직도 증가, 부종

- 근육 경련, 약화 및 위축

- 통증 부위의 운동성 감소



CRPS의 통증은 입으로 바람을 불거나 실이 살짝 스쳐도 참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고통이 일어나기 때문에 일상 생활에서 제약 받을 수밖에 없습니다. 탤런트 신동욱도 군복무 중 CRPS 진단을 받아 의병 제대했고 제대 후 6년 동안 투병생활을 하다가 2017년 파수꾼으로 복귀했습니다.



맥길 통증 지수를 보면 CRPS는 42~47점으로 평가되고 있는데 이는 출산이나 사지 절단보다 높은 점수로 복합부위 통증 증후군에 걸리면 극심한 고통이 따른다고 합니다. 일반적인 CRPS 초기증상은 평소와 달리 손발에 통증을 느끼거나 붓고 감각에 대해 예민해지는 증상들이 있습니다.


CRPS 진단 및 치료


현재 CRPS 진단 기준은 세계통증연구학회의 수정진단기준을 통해 진행됩니다. 손상정도와 비례하지 않는 지속되는 통증을 느끼거나 감각, 혈관 운동성, 땀분비/부종, 운동신경/영양 이 4가지 중 3가지가 속해있어야 합니다. 만약, CRPS 진단을 받게 되면 통증과 정도에 따라 적절한 치료가 진행됩니다.


- 약물치료

- 중재적 통증 치료법

- 물리치료

- 심리 치료


이 희귀병은 초기에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시기가 늦어질수록 통증 부위가 주위로 번지고 악화될 확률이 높기 때문입니다. 대부분 1년 안에 치료하면 70~80%가 호전되고 나머지 20%도 5년 정도 치료를 받으면 5%는 일상생활에 지장 없을 정도라고 합니다.



대한마취통증의학회에 따르면 20년 이내 치료법이 나오기 어렵다고 하니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난다면 빠르게 병원을 방문해 정밀검진 받는 것이 좋습니다.


다행히도 CRPS는 희귀난치질환으로 인정되어 의료보험 산정특례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만, 산정특례가 크게 도움은 되지 않는다고 하니 이점은 자세히 알아보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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