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요한 순간, 자신도 모르게 불쑥 튀어나오는 딸꾹질 때문에 곤란했던 적이 한번쯤은 있으실텐데요. 저도 여러 번 곤란한 상황이 있었습니다. 이 증상은 일정시간이 지나면 자연적으로 멈추지만 건강상 문제가 있을 경우 멈추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어 치료가 필요합니다. 그래서 오늘은 딸국질의 원인과 멈추는 방법 등을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딸꾹질 원인


사람의 폐는 갈비뼈로 둘러싸여 있고 그 바닥은 횡격막이라는 근육으로 이뤄져 있습니다. 숨을 들이마시면 횡격막이 아래로 내려가고 갈비뼈를 둘러싸고 있는 근육은 수축되면서 갈비뼈는 올라가게 됩니다. 반대로 숨을 내쉴 때는 이와 반대 현상이 나타나 공기가 머물 수 있는 공간이 줄어드는데요.



이 때, 횡격막을 제어하는 신경이 자극을 받으면 제멋대로 반복적으로 수축을 하게 되고 목구멍 뒤쪽에 있는 성대가 닫히면서 공기가 들어오지 못해 딸꾹질이 발생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추운 겨울날 찬 공기가 폐로 유입되면서 횡격막을 자극해 발생하는 경우도 있고, 급하게 먹거나, 과식, 흡연, 스트레스 등으로도 나타날 수 있습니다.


1. 설탕 또는 사탕 먹기


설탕으로도 쉽게 멈출 수 있습니다. 티스푼으로 한 스푼 입에 넣고 혀에 설탕을 올려 녹여먹으면 멈추는데요. 그 이유는 신경이 혀 끝의 강한 단맛으로 자극되면 우리 몸에서 새로운 자극에 반응하느라 딸꾹질이 멈추게 되는 것입니다. 이 방법은 세계 유명 의학 잡지에서 소개될 만큼 입증된 방법입니다.


2. 봉투에 입대고 호흡하기


비닐 혹은 종이봉투를 입에 대고 숨을 쉬고 내뱉는 것을 반복하면 혈액 속의 이산화탄소량이 증가하게 됩니다. 그럼 우리 몸에서도 많은 변화가 나타납니다. 딸꾹질보다 이산화탄소를 제거하는데 집중하고 이산화탄소가 폐에 축적되어 횡격막을 이완시키는 효과가 있어 증상을 개선하는데 큰 효과가 있습니다.




3. 허리 굽혀 물마시기


이 방법은 KBS 예능프로그램 '스펀지'에서 소개되었던 방법인데요. 인사를 하듯이 허리를 90도로 굽힌 다음 물을 천천히 마시면 물 마시는 것에 집중되고 호흡이 가다듬어져 딸꾹질이 멈추게 한다고 합니다. 다소, 취하는 자세가 어렵기 때문에 컵에 물을 가득 채워놓고 마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4. 무릎을 가슴쪽으로 끌어당겨 안기


음식을 빠르게 먹거나 과식할 경우 딸꾹질이 발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보통, 공기를 많이 삼켜 위장이 팽창되어 나타나는 증상인데요. 그럴 땐 무릎을 가슴으로 끌어당기면서 안아주면 위장이 압박되어 자연스럽게 공기가 빠져나와 증상이 멈추게 됩니다.


5. 물구나무 서기


물구나무를 30초동안 하면 횡격막이 자극되면서 딸꾹질이 멈추게 되는데요. 다칠 우려가 있기 때문에 벽에 대고 물구나무서기를 도전하시길 바랍니다.


8년 동안 딸꾹질로 고통 받고 있는 여성


미국 앨라배마 주에 사는 다니엘 커클랜드는 8년 동안 멈추지 않는 이 증상 때문에 고통 받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치료하기 위해 병원도 다녀봤지만 증상이 나아지지 않아 대학 시절 수업에 방해된다며 쫒겨난 적도 있고, 심지어 엄마의 장례식장에서도 웃음바다를 만들어 굉장한 스트레스에 시달렸다고 합니다. 다행히 근육이완제를 복용함으로써 증상을 완화시키는 방법을 찾아냈지만 아직까지도 하루에 6~7번 증상이 나타나 1시간가량 지속된다고 합니다.




우리 몸의 '이상신호'


지금까지 딸꾹질의 원인과 멈추는 방법 등을 알아보았는데요. 증상이 개선되지 않고 오랫동안 지속될 경우 하루라도 빨리 병원에 방문해 전문적인 진단 및 치료를 해야합니다. 이 증상이 계속 된다는 것은 우리 몸에 이상이 있다는 '이상신호'이기 때문이니까요.



+ Recent posts